씨게이트 하드디스크 A/S 후기

현존하는 하드디스크 대가하면 윈디와 시게이트 되시겠다.

2년 전인가 큐텐을 통해 일본에서 직구를 한 8테라 짜라 하드디스크(이하 하드)가 있었다.(한 2만원 저렴했다. 그래도 2만원이 어딘가..)

한동안 잘 사용하다가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다시 사용하려고 하니 인식이 안된다...ㅠㅠ

씨바.. 한두푼도 아니고 좃됐다..

구매자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춰 혹시 A/S가 가능한지 문의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씨게이트 홈페에지를 보니 일련 번호를 넣는 항목이 보였다.

일단 회원 가입을 해야 해서... 메일을 보냈더니..

대충 인증 메일이 오고 나서야 사용 가능했다..

지역 제한이 있어서 대한민국으로 하면 안 보이고 일본으로 하면 보인다..(지금은 보증 정보가 없어졌다)

야.. 이놈들 제품 제대로 관리하네... 나라까지...(다행히 워런티가 2022년 8월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눈물을 섞어서 혹시 A/S 가능하지 메일을 보냈다.

며칠 지나 엔지니어에게 전화가 왔다. 

원래 안되는데 베트남으로 보내면 교환해 주겠다. 이번만 특별히.. 다음부터 한국에서 사라...

 

나도 가보지 못한 베트남을 고장난 하드가 가는구나...

어찌어찌 싼데 알아보다가 지쳐서 그냥 우체국 EMS보내기로 했다..(뭐 한번 보내는데..)

2만원 좀 안되는 비용이 들었다..(항공특송에 코로나로 인한 추가금까지..)

간간히 문자도 오고 일주일쯤 지나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고

다음주 금요일에 드디어 택배가 왔다.

뚜껑을 열어보니 딱 봐도 안전할 것 같지 않은가...

드디어 비닐 의상을 입은 하드가 보인다.

어.. 좀 로고가 다른데.... 자세히 보니..

아.. 새거는 아니네.. 리퍼구나,...

그래도 고장난 하드보나 낫지...싶다.

보증기간도 존나 짧다.. 3개월인가보다.,..

오늘의 결론

- 포기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