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길라잡이]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기사

이번 시간에는 국민 자격증이 된 정보처리기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처리기사(Engineer Information Processing)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IT분야의 기본 자격증입니다.

기본 자격증이라고 하는 이유는 일부 자격증 시험의 경우 일정한 학력이나 경력 제한이 있지만 정보처리기사의 경우 전공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갖추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무원 지원 시 가점이 있어 거의 모든 응시생이 취득하는 자격증으로 알려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응시 요건을 보면 제한이 있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정교한 소프트웨어가 필요 하다. 이에 따라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컴퓨터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사람을 양성 할 목적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1974년부터 시행된 자격증으로 정보시스템의 생명주기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로서 계획수립, 분석, 설계, 구현, 시험, 운영, 유지보수 등의 업무 수행을 하시는 분들이 대상이 됩니다.

자격 취득 시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업체 전산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SI(system integrated)업체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회사 등)정부기관, 언론기관, 교육 및 연구기관, 금융기관, 보험업, 병원 등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 및 운용하거나,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여 정보처리를 시행하는 업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   품질검사 전문기관 기술인력과 감리원 자격을 취득하여 감리 전문회사의 감리원으로 진출할 수 있다.

-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는 자는 측량분야 수치지도제작업의 정보처리 담당자로 진출가능하고, 정보통신부의 별정우체국 사무 장, 사무주임, 사무보조 등 사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다.

-   취업, 입학시 가산점을 주거나 병역특례 등 혜택이 있어 실생활에 널리 통용되고 인정받을 수 있다. (학점인정 30학점, 공무원 임용 시험시 7급은 3%, 9 급은 3% 가산 특전이 있다.)

시험 정보 사이트 :   www.q-net.or.kr

필기 시험의 경우 객관식으로 100문항을 2시간 30분 안에 해결해야 하며,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 됩니다.

필기 시험 과목은 데이터베이스, 전자계산기 구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통신으로 구성됩니다.

실기 시험의 경우 필답형(주관식)으로 정보처리 실무에 대한 내용이 주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만약 응시를 준비하신다면 올해 안에 응시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왜냐 하면 기사 시험의 경우 변화하는 기술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출제 영역과 범위를 변경하게 되는데 내년부터 변경하는 시기가 됩니다.

원론적인 과목이라 크게 변화는 없겠지만 새로운 영역이 추가되는 경우 기존과 다른 내용이 다수 출제될 수 있어 시험이 어렵게 출제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올해 시험 일정은 3회 있고 필기와 실기가 각각 구분되어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은 자격증이다. 아마도 머리에 털나고 아래에 털나고 처음으로 취득한 자격증이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의 원조이자 씨앗이자 정자와 같은 존재다. 당시 이게 뭐라고 고시원에서 몇 개월  동안 공부하고, 어머니는 무슨 대단한 자격증인 줄 알고... 에휴...하긴 아직도 자격증 취득 못한 친구도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