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감사하게도 파바 상품권을 보내준 고마운 이웃이 있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주린 배를 움켜쥐고 파바에 가서 이것 저것 빵을 담는데 한쪽 구석에서 다소 곶이 않아 있는 소라빵 하나를 발견하였다.
고등어때인가 소라빵을 처음 보고 어떻게 초코를 넣었는지 신기했었는데 오랜만이다 싶었다.
![](https://blog.kakaocdn.net/dn/W5U7n/btrDYd1wXdH/cJzwUMx9VkCO8SVXLBTkik/img.png)
초코를 담은 소라빵
어째 좀 예전에 먹던 빵보다 작은 것같기도 하고...
언제 처음으로 소라빵을 조우하였더라...
아.. 생각났다. 목포에 고명하도고 저명한 빵집이 있었는데 코롬방 제과점에서 처음으로 처먹었었구나...
왜 목포에 갔었지? 내 서식지도 아닌데.. -_-?
![](https://blog.kakaocdn.net/dn/BBRrE/btrDWh4UpOC/DJId6fJvkNKvQ37VBmJTJk/img.png)
ㅎㅎ
유레카..
교회 친구들과 자주 월출산에 자주 갔었다.
고등어2년차인가 무슨 바람이 불어 겨울 산행을 갔었다.
원래 '악'자가 들어간 산은 험하기로 유명한데 겨울산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어릴때는 그런게 있나.. 불알 차고 산에 올라가는 거지..
하필이면 그날 눈도 많이 왔고 운동화 신고가서 산길은 미끄러웠다.
정상 근처까지 가서 가네 마네 싸우다가 내려가는데 "살려주세요" 소리가 들려왔다.
또래 여학생들이 조난을 당해서 같이 내려오고 한번 놀라오라는 빈 소리는 진짜로 목포로 갔었다.
별로 큰 썸씽은 없었는데 그때 그 빵집에 가서 빵 먹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헤어졌네..
그때 한 여학생이 승마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지금 그 여학생도 반백살은 넘었을건데...
![](https://blog.kakaocdn.net/dn/py4eG/btrD0tbuDow/b55jE6nKf8cN1UQQLF3Cg0/img.png)
주름빵이지.. 소라빵 모양이 아니잖아...
주책이네
소라빵 하나 가지고 별 생각을...
참새 고추 보고도 눈물 나겠다...
후에 들은 이야기인데 유명한 칠공주 or 날나리라는 소문이...
- 모처라 한번터면 순결 잃을뻔했네..
오늘 주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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